한글 점자의 발전


 

우리 나라 최초의 점자체계는 '조선훈맹점자'로, 1894년 평양에서 시각장애인 교육을 시작한 미국인 선교사 홀(Rossetta Sherwood Hall)이 뉴욕식 점자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었다.

그러나 이 '조선훈맹점자'는 세로 2줄, 가로 2줄씩 4점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공인된 브라이유 6점식 점자체계와 맞지 않아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제생원 맹아부(지금의 서울맹학교)의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은 제생원 학생과 일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브라이유식 한글점자 연구를 시작하여 1921년 6점식 한글점자를 내놓게 되었다.

그후 송암은 수 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점자를 발표하였고, 시각장애인들은 이 날을 '점자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1993년에는 '한국점자연구위원회'가 발족되어 '개정한국점자통일안'을 마련하여 한글점자, 고문점자, 수학 및 과학점자, 점자악보, 컴퓨터점자기호, 점자국악보를 개정하였으며, 13개국의 외국어 점자를 수집, 정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 위원회는 컴퓨터 분과, 수학 분과, 음악 분과별로 위원회를 두고 여러 차례 공청회를 거쳐 11월 4일 '개정한국점자통일안'을 발표하였고, 당시 문화체육부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쳐 어문규정으로 확정하고, 1997년 12월 17일 '한국점자규정'을 고시하게 되었다.

한편 정부는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의 공적을 기려 1997년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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