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각장애인들, 지하철 안전 교육 ⊙앵커: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적지 않게 있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체험 안전교육이 열렸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들이 전동차에 오릅니다. 지팡이로 앞을 짚으며 어렵게 전동차에 오르지만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가 넓어 자칫 발을 헛디딜 위험이 높습니다. ⊙김경숙(시각장애인): 전철 타다가 빠졌어요, 왼쪽 다리는 빠지고 하나는 무릎 꿇었었거든요. ⊙기자: 지난해 10월 부천에서는 시각장애인 김 모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사하는 등 최근에만 시각장애인 3명이 지하철 역내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선로에 떨어졌을 때는 진입하는 전동차를 피해 승강장 밑 안쪽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무원: (선로에 떨어졌을 때는) 안쪽 이 벽에서 여기서 구조 요청을 하는 겁니다. ⊙기자: 지하철 안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밖으로 피하기 위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밖에 긴급상황시 역무원을 호출해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무엇보다 일반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시각장애인: 저희가 도움을 구할 때 찾을 만한 사람이 없어요. ⊙성낙주(서울시 신월동): 스크린 도어나 최소한 난간이라도 전철이 들어오는 곳에 그것만이라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들은 보다 근본적인 안전대책과 일반인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