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지 못하는 제라드 고센이라는 호주인이 다음달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나선다고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지가 3월 29일 전했습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로열 시각장애인 재단' 부이사장인 고센은 안구 홍채 없이 태어난 데다 심각한 녹내장까지 겹쳐 시력을 상실한 상태지만 지난 2000년 2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다 고산병으로 죽은 시각장애인 산악가 체드 타운을 보고 감명 받아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센은 또한 자신과 같은 병명으로 점점 시력을 잃고 있는 7살난 딸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베레스트 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도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센의 모험은 다음달 1일 시작되며 그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세계최초의 시각장애인으로 기록됩니다. 브리즈번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