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문 연 ‘장애인심부름센터’ 실적 도내 최고 저렴한 요금 1년 360일 운행… 손과 발 역할 톡톡 “무엇이든지 시키세요. 관내외 어디든 달려갑니다.” 평택시장애인심부름센터(센터장 신현성)는 모든 장애인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합정동 장애인회관내에 있다. 2003년 10월 1일 신현성(43) 센터장과 운전기사 3명, 사무업무 2명 등 총 6명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1년 365일 대부분을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평택 관내와 타 지역 원하는 장소로 편안하게 이동시켜 준다. 상근자들의 인건비와 운영비 대부분이 도비와 시비에서 지원돼 요금도 저렴하다. 안중시내에서 합정동 공설운동장까지가 약 6000원으로 택시 요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시내 3km이내는 무료이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주 1회에 한해 50% 할인해 준다. 안중읍이나 현덕면에서 차를 불러 손님을 모시고 1,2km를 이동할 경우, 총 이동거리는 40km,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지만 들어오는 수입은 0000원에 불과하다. 그래도 기사들은 인상 한번 쓰는 일이 없다. 신 센터장을 포함해 운전기사 3명도 장애인이라 그들의 고통을 잘 알기 때문이다. 신 센터장은 91년 기차를 타고 가다 플랫폼과 부딪히며 망막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그는 2001년 레크리에이션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딴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이 될 정도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신 센터장은 말한다.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장애의 고통을 우리는 잘 알죠. 어디가고 싶어도 도와 줄 사람이 없거나 힘들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땐 우리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전화번호 658-0025도 꼭 기억해 주시고요.” 그에게도 바램도 있다. “한 해 지원되는 경비는 현재 1억1500만원 정도인데 정부나 지자체의 살림살이도 어렵겠지만 5천만원 정도만 추가로 지원해 주면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올해부터 지자체 마다 지원이 달라지는데 시에서 배려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부름센터의 1,2월 두 달간 이용건수는 1559건에 이용인원은 2천명이 넘는다. 하루평균 차량 한 대당 이용이 10건을 넘는다.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운영중인 11곳의 장애인심부름센터 중 이용실적이 가장 많다. 차량을 이용하려면 전화(658-0025)로 호출하면 되는데, 시외 장거리 운행의 경우 3일전에 예약을 하면 된다. 이용시간(예약기준)은 평일 오전7시~저녁 9시, 일요일 오후 6시까지이다. 국경일과 겹치는 일요일만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