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영상제작워크숍 곧 시작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끼판'이 추진
  
장애여성문화공동체끼판(이하 끼판)은 장애여성 스스로 당사자의 이야기를 단편영화로 제작해보는 영상제작워크숍을 오는 28일부터 진행한다.

지난 5월 15일부터 영화속에 드러나는 장애여성의 다양한 모습들을 함께 감상하고 토론하며 장애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경험과 고민들을 공유하는 영상워크숍을 진행했던 ‘끼판’이 이제 장애여성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영상으로 담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

이번 영상제작워크숍은 영상워크숍에서 만나 교감을 나눴던 장애여성들이 '장애여성'이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과 편집, 상영까지 마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두 팀으로 나눠지는 참가자들은 각각 자유로운 형식으로 5분에서 7분 정도의 단편영화 1 편씩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촬영이나 편집 등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강사의 도움으로 해결한다.

이번 영상제작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하는 인물은 이계정씨와 지경씨. 이계정씨는 현재 참여연대에서 영상을 담당하며 지난 7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체험단을 촬영한 이력이 있으며, 지경씨는 현재 퍼포먼스 그룹 '반지하'와 인천공공미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완성된 영상은 오는 9월 18일 시사회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