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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용해 장애인·환자 도움도
이 름   복지뉴스
제 목   동물 이용해 장애인·환자 도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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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8-12
조회수   4216
첨부파일     

 시각장애인안내견 90마리 무료분양
인명구조견에 재활치료 승마단까지 지난 6월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성화 봉송행사 릴레이에 ‘견공’ 한 마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름은 ‘세미’, 직함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세미는 이날 여섯번째 주자로 나선 시각장애인 김예진(25·이화여대 4년 휴학 중)씨를 도와 400여m 구간을 함께 달렸다. 이 안내견은 김씨가 7년 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 안내견 학교에서 분양받은 것이다. 

안내견 학교는 삼성이 동물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1993년 설립했다. 지금껏 이 학교를 ‘졸업’한 안내견은 모두 90여마리로, 모두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분양됐다. 이 중 노환 등으로 ‘은퇴’한 개를 뺀 나머지 50여마리가 활동 중이다. 

삼성은 용인에서 안내견 학교 외에 구조견 센터와 청각장애인용 보청견 등을 키우는 도우미견 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 검역 등에 투입하는 탐지견 양성사업에도 나섰다. 구조견 센터는 89년 군·경용 경비견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으나, 요즘은 인명 구조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12마리를 교육해 ‘119구조대’에 무상 대여했다. 현재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소속인 독일산 셰퍼드 ‘다재’는 지난달 22일 경찰 등 수색 인원 100여명이 7시간 넘도록 찾지 못한 80대 실종 할머니를 현장 출동 10분만에 숲속에서 찾아내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승마단(경기도 군포)은 2001년부터 삼성의료원과 손잡고 말을 이용해 뇌성마비 환자를 치료하는 ‘재활승마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말을 타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평소 안쓰던 근육과 관절을 사용함으로써 물리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안내견 학교의 장재원 과장은 “안내견 학교와 재활승마봉사단 등에는 30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게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하석 기자 hgrhs@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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