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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시간 축소’ 교원임용고사 파행 우려


‘시험시간 축소’ 교원임용고사 파행 우려

교육청측 “작년 응시생은 시간 남았다” 태평

시험봤던 시각장애학생 “시간 부족했다” 반박


2007년도 교원임용고사에 응시하는 시각장애인 응시생들이 ‘지난해보다 시험 연장시간이 축소됐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정작 이를 결정한 교육청측은 ‘시각장애인 응시생이 시험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태평스러운 입장이다.

교육청측 “현재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현재 전국시각장애인대학생연합회와 전국특수교육과학생회연합은 “지난 2006년 임용고사까지는 1.25배의 연장시간이 주어졌지만 올해 임용고사에서는 1·2교시 각각 10분, 20분만의 연장시간이 부여돼 시험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임용고사는 장애인 구분 없이 일반모집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응시한 지역별로 편의사항을 제공했다”며 “기준도 없고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편의사항을 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도별로 편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장애인 구분모집이 시행되므로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구분모집 기준과 연장시간 등의 사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1교시에는 10분 연장, 2교시에는 20분 연장시간을 부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작년 인천지역 임용고사의 경우 시각장애인 응시생에게 2교시에만 1.25배의 연장시간을 제공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남는 경우도 있었다”며 “올해에는 1, 2교시 모두 연장시간이 제공되므로 큰 불편함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자료 근거해 시험시간 산정하라”

반면 공주대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김홍엽씨는 “교육청측이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읽는 속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여러 논문에 따르면 시각장애 학생이 정안 학생보다 읽는 속도가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근거에 따라 시험시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씨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은 점자를 읽는 속도가 빠르지만 중도 시각장애인은 점자를 읽는 속도가 뒤떨어진다. 이와 같은 속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험에서 녹음테이프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이는 올바른 시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임용고사에 응시했던 시각장애인 최유린씨는 “결과적으로만 보면 문제를 다 풀긴 했지만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보니 시험문제와 답을 다시 확인할 수 없었고 실수도 많이 했다”며 “다른 응시생들과 비교했을 때 공정한 경쟁이 되지 못한 것 같다”고 경험을 소개했다. 최씨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으로 후천성 시각장애인보다 점자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한편 2007학년도 유치원·초등 교원 임용고사는 오는 19일에 치러질 예정이고, 2007학년도 중등 교원 임용고사는 오는 12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 (wldms2@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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