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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성 명 : 심난숙
나 이 : 38세, 성 별 : 여
장애유형 : 시각(1급)

당뇨병을 얻으면서 시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시력을 잃으면서 주위의 많은 상황들이 변해 갔는데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사랑했던 가족과 친구들과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서서히 멀어져 갔던 것입니다. 가족들은 힘든 상황을 서로 이겨가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원망은 하지 않습니다. 저라도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법으로 보호받는 수급권자이므로 국가에서 생계비 지원이 나오긴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입니다. 식사는 가끔씩 (사)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 남양주시지회에서 챙겨주셔서 같이 먹기도 하고, 주인집에서 음식을 조금씩 가져다 주셔서 해결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장병으로 인해서 매주 3회에 걸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몸으로 그곳에 직접 찾아가 식사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 남양주시지회의 도움으로 병원을 오가며 방 한칸과 부엌 한칸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으며, 월세 15만원을 내고 신장투석 및 약값 등의 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저에게 참 많은 부담이 됩니다.
눈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는 의안을 해서 넣어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의 형편으로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움직이는 것조차 힘에 붙쳐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방안에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누워서 가만히 있자면 예전에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한 때 열정을 다 했던 연극무대도 생각이 나곤 합니다.

남양주시지회에 나가서 다른 시각장애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서 이 상황을 다 감당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 한켠이 늘 무겁기만 합니다.

요즘 가지고 있는 소망은 투석을 받으러 다니는 분과 함께 장애인보호시설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곳에 가면 고통을 함께 나눌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 서로의 아픔을 나누다 보면 제 마음의 무거운 짐도 가벼워 질 날도 오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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